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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 작품 정보방송 영화 전시 공연 2022. 11. 23. 17:20
제43회 청룡영화상 주연상 후보
2022년 11월 25일 금요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43회 청룡영화상! MC는 올해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을 시작으로 29번째 청룡의 얼굴을 맡고 있는 김혜수 배우님과 유연석 배우님이 진행하는데요. 김혜수 배우와 유연석 배우의 청룡영화상 MC 호흡도 벌써 5년째라고 합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헤어질 결심'이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다 후보에 올랐으며, '공조 2: 인터내셔날', '브로커', '비상선언', '한산:용의 출현', '헌트', '킹메이커' 등 총 17개 작품이 경합을 펼칩니다.
후보 부문 중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및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를 소개하겠습니다.
- 제43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남우주연상 후보 : 박해일(헤어질 결심), 설경구(킹메이커), 송강호(브로커), 이병헌(비상선언), 정우성(헌트)
- 박해일, 1977년생, 데뷔: 2001년 연극 '청춘예찬',
첫 영화 작품: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박해일 배우는 '헤어질 결심'에서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 붕괴되는 형사 해준 역을 연기했습니다.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 배우와 박찬욱 감독의 첫 호흡이었는데요. 박해일 배우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박해일 배우가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종병기 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수상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기대됩니다. 올해는 '헤어질 결심' 외에도 '한산:용의 출현'에서도 이순신 장군 역으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시대 배경은 달랐지만 두 작품에서 모두 절제되면서도 자긍심을 가진, 품위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행복의 나라로'와 '컨트롤'이 있습니다.
- 설경구, 1967년생, 데뷔: 1986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단역), 1993년 연극 '심바새매',
첫 영화 작품: 꽃잎(1996)
설경구 배우는 '킹메이커'에서 실존 인물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김운범 역을 연기했습니다.
설경구 배우와 청룡영화상은 인연이 깊습니다. 2000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설경구 배우는 11개의 상을 수상하는 데, 그중에는 제2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박하사탕'으로 수상한 상 중에서 신인 연기자상과 남우주연상까지 모두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박하사탕'으로 받은 제2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2002년 제23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공공의 적), 2008년 제2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강철중 1-1), 2013년 제34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소원),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불한상) 그리고 작년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자산어보)까지 무려 6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설경구 배우의 차기작은 계속되는데요. 영화 '유령', '소년들', '더 문', '길복순(넷플릭스)', '더 디너'에 이어 첫 드라마 '돌풍'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 송강호, 1967년생, 데뷔: 1990년 연극 '최선생',
첫 영화 작품: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송강호 배우는 '브로커'에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거래를 계획하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 역을 연기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칸의 남자'로 등극했습니다.
송강호 배우는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 '브로커(2022)'까지 총 7번 칸 진출의 영광을 안았으며, 본인이 주연한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다음 해 본인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 배우입니다.
칸영화제뿐만 아니라 청룡영화상에서도 많은 수상을 했습니다. 제28회 청룡영화상(우아한 세계), 제35회 청룡영화상(변호인), 제38회 청룡영화상(택시운전사)까지 3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흥행 관객수 1,000만 넘은 영화가 네 작품, 500만 관객이 넘은 작품이 열 세작품으로, 총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차기작으로 영화 '거미집'과 '1승'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삼식이 삼촌'으로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등 2023년, 2024년에도 송강호 배우의 활약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병헌, 1970년생, 데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 KBS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첫 영화 작품: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1995)
이병헌 배우는 '비상선언'에서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기 공포증을 딛고 비행에 오른 탑승객 재혁 역을 연기했습니다.
후보에 함께 오른 남자 배우들 중 유일하게 공채 탤런트로 데뷔함과 동시에 드라마와 영화 두 장르에서 모두 활약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처음에는 드라마에 비해 영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공동경비구역 JSA(2000)'을 이후로 영화 작품에서도 흥행을 하고 있으며, 할리우드 진출 및 일본에서 활약하여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는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번지점프를 하다), 2009년 제30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지. 아이. 조:전쟁의 서막), 2013년 제34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지. 아이. 조 2),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내부자들)을 수상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승부', '콘크리트 유토피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2'가 있습니다.
- 정우성, 1973년, 데뷔: 1994년 영화 '구미호'
첫 영화 작품: 구미호(1994, 데뷔작)
이정재 배우와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영화 '헌트'. 정우정 배우는 '헌트'에서 강직한 성품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군인 출신 안기부 요원 김정도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의 연이은 히트로 남성들의 롤모델로 오른 뒤 지금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청룡영화상에서는 1999년 제20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태양은 없다), 2001년 제22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무사), 2008년 제2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아수라),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증인)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보호자', '서울의 봄'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있습니다.
-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여우주연상 후보 : 박소담(특송),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임윤아(공조2:인터내셔날), 천우희(앵커), 탕웨이(헤어질 결심)
- 박소담, 1991년생, 데뷔: 2013년 단편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첫 영화 작품: 더도 말고 덜도 말고(2013, 데뷔작)
박소담 배우는 '특송'에서 배송사고 사건에 휘말린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 역을 연기했습니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카체이싱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배우 중 한 명인 박소담 배우는 크고 작은 조단역을 하면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그중 2015년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검은 사제들', '사도' 세 작품에서 연달아 각기 다른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면서 충무로 청춘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로 201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수상을 포함해 총 11개의 상을 휩쓸었는데요. 그 뒤로도 주연만 하지 않고 역할에 따라 특별출연, 조연도 했으며, 그 뒤 2019년 '기생충'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유령이 있습니다.
- 염정아, 1972년생, 데뷔: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첫 영화 작품: 째즈빠 히로시마(1992)
염정아 배우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뮤지컬 영화에 도전, 시한부를 선고받고 마지막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세연 역을 맡았습니다.
미스코리아로 데뷔 후 외모에 비해 처음에는 연기가 돋보이지 않았지만, 영화 '장화, 홍련(2003)'에서 고도의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인기력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카리스마 캐릭터와 친근한 캐릭터를 오가며 본인만의 연기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입니다.
2004년 제25회 청룡영화상에서 '범죄의 재구성'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외계+인 2부', '밀수', '크로스'가 있습니다.
- 임윤아, 1990년, 데뷔: 2007년 MBC '9회말 2아웃', 소녀시대 '다시 만날 세계' 1집
첫 영화 작품: 공조(2017)
임윤아 배우는 '공조 2: 인터내셔날'에서 남한 형사 진태(유해진)의 처제 민영 역을 맡았습니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 중 감초 역할을 톡톡하게 했습니다.
임윤아 배우는 2007년 드라마로 연기 데뷔와 동시에 소녀시대로 가수 데뷔하며 연기 활동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왔습니다.
청룡영화상에서는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엑시트),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인기스타상(기적, 해피 뉴 이어)을 수상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2시의 데이트'와 드라마 JTBC '킹더랜드'가 있습니다.
- 천우희, 1987년생, 데뷔: 2004년 영화 '신부수업'
첫 영화 작품: 신부수업(2004, 데뷔작)
천우희 배우는 '앵커'에서 죽음을 예고한 제보 전화를 받은 뉴스 메인 엥커 세라 역을 연기했습니다. 완벽주의 캐릭터로 천우희 배우의 정확한 발음이 돋보였습니다.
천우희 배우는 2011년 영화 '써니'에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뒤, 2014년 영화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그 해 대부분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극 중 캐릭터에 몰입하는 천우희 배우의 연기력은 배우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극장으로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머니게임', tvN '이로운 사기',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가 있습니다.
- 탕웨이, 1979년생, 데뷔: 2004년 영화 경찰의 꽃
첫 영화 작품: 경찰의 꽃(2004, 데뷔작), 첫 한국 영화 작품: 만추(2014)
탕웨이 배우는 '헤어질 결심'에서 남편의 죽음에도 동요하지 않는 아내 서래 역을 맡았습니다. 탕웨이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극 전반에 깔려 흐르는 공기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탕웨이 배우는 2007년 영화 '색, 계'로 국내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한국 영화는 2014년 '만추' 이후 11년 만입니다.
차기작으로는 한국 영화 '원더랜드(박보검, 배수지, 정유미, 최우식 출연)'이 있습니다. '원더랜드'의 감독은 탕웨이 배우의 남편이자 '만추'의 감독이었던 김태용 감독이 맡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올해 2022년 제43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입니다. 후보 배우분들이 워낙 쟁쟁해서 어떤 배우님이 받아도 납득이 될 것 같은데요. 특히 올해는 남우주연상 후보분들이 더욱 쟁쟁한 것 같습니다.
후보에 오른 배우님들 모두를 존경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1) 송강호, 탕웨이, 2) 박해일, 염정아 배우가 유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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