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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 연기 장인.월하배우 2022. 10. 12. 22:03
네 번째 배우, 박은빈
<올해의 배우> 박은빈 배우를 소개합니다.
데뷔 27년 차, 30년 연기 경력을 앞두고 있는 30살 배우입니다. 한 분야에서 10년을 넘어 30년 정성을 다했다면 기꺼이 장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연기에 임하는 자세마저 장인 정신을 지닌 박은빈 배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박은빈 배우는 1992년생으로 1996년 Pippy-삐삐 아동복 카탈로그로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 MBC <사랑과 이별>, 영화 <남자 이야기>로 드라마와 영화 데뷔도 했으니, 걸으면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Pippy 아동복 카탈로그 속 어린 박은빈 배우를 보니, 어릴 적 모습 그대로 예쁘게 잘 자란 것 같습니다.
박은빈 배우는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습니다. 2002년 KBS2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을 부르는 소녀로 활약을 한 것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 사극 작품에 많이 출연했습니다.
2001년 KBS2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MBC <상도>, SBS <왕의 여자>, MBC <태왕사신기>, KBS2 <천추태후>, MBC <선덕여왕>, MBC <계백>, MBC <구암 허준>, SBS <비밀의 문:의궤 살인 사건>, KBS2 <연모>까지 드라마 2000년대 드라마 연대기 사극 속 한복 입은 박은빈 배우 모습을 꾸준히 볼 수 있었습니다.
2021년 방영한 KBS2 <연모>는 박은빈 배우가 2014년 SBS <비밀의 문:의궤 살인 사건> 이후 7년 만에 선택한 사극이었습니다. <연모>에서 박은빈 배우는 이휘 역을 연기해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3 관왕을 했습니다.
박은빈 배우가 사극만 출연한 건 아닙니다. 박은빈 배우는 장르와 역할 비중을 가리지 않고 연기를 해왔습니다.
2012년에는 TV조선 <프로포즈 대작전>에서 함이슬 역으로 성인으로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MBC <선덕여왕> 이후 유승호 배우와의 재회하여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2016년 JTBC <청춘시대>에서는 송지원 역으로 한층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인기를 모았습니다. 박은빈 배우가 송지원 역은 본인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라고 했지만, 캐릭터와 하나 된 찰떡 연기를 하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습니다.
캐릭터를 분석하는 연기 노트가 있다는 박은빈 배우, 2020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역을 연기했습니다. 음대생으로서 하는 척이 아닌 연주를 하고 싶었다는 박은빈 배우는 촬영 전 개인 레슨을 받고 촬영하면서도 틈틈이 연습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박은빈 배우가 바이올린을 처음 잡은 건, 초등학생 시절 특별활동 때였다고 합니다. 중학생 땐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속에서 바이올린 연주 장면을 위해 레슨을 받았고, 대학 입학 이후에는 어머니께 대학에서 자유롭게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봐라는 의미로 바이올린을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박은빈 배우는 작품을 선택할 때, 작품 기획 의도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합니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본인이 진심으로 뛰어들 수 있는지 여러 방향으로 신중을 기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일환으로 어렵게 결정한 끝에 선택한, 올해의 작품으로 떠오른 작품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은빈 배우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역으로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연기자상, 제8회 에이판 스타 어워즈 아이돌 챔프 여자 인기상, 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 Rising Star TV부문, 제4회 아이사 콘텐츠 어워즈 베스트 여자 배우상까지 현재 4관왕에 올랐습니다.
우영우 변호사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역할로 나오기 때문에, 필연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 그녀를 더욱 고민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영우 변호사가 시청자를 만난 후, 제작진이 박은빈 배우가 아니면 우영우 역으로 다른 배우는 없다고 했던 말 뜻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영우를 변호사로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은 박은빈 배우였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은빈 배우 작품 차기작으로는 영화 <보스턴 1947> 개봉을 앞두고 있고, 2024년 방송을 목표로 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2> 소식이 있습니다.
작품 이외로는 지난 9월 3일 첫 단독 팬미팅 <은빈노트 : 빈(斌) 칸>을 시작으로 10월 23일 필리핀 마닐라, 11월 5일 태국 방콕, 싱가포르, 11월 19일 일본 도쿄까지 아시아 4개국 팬미팅 투어를 하며 팬들을 직접 만난다고 합니다.
포스팅에서 언급한 작품 이외에도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SBS <이판사판>, KBS2 <오늘의 탐정>, SBS <스토브리그>, 영화 마녀 Part 2 등 박은빈 배우의 대표작은 그녀의 연기 경력만큼이나 많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시간의 길이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오래 하기만 했다고 해서 그녀가 끊임없이 보고 싶은 배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본인이 맡은 일이라면 그것이 연기이든, 공부이든 무엇이든지 진심을 다했기에 그 마음이 보는 사람에게도 전해진 게 아닐까요.
작품 속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희노애락도 느끼지만, 그녀에게서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로 배울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박은빈 배우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사진출처
박은빈 배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unbining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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