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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다다익선과 이건희컬렉션 특별전방송 영화 전시 공연 2022. 10. 14. 13:31
셔틀버스 타고 다녀온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화창한 가을날,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이용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다녀왔습니다. 3년 만에 재가동된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과 '이건희컬렉션 특별전: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관람시간은 화요일~일요일 10:00~18:00이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미술관 방문 예정에 있으신 분은 관람시간과 휴관일 참고 부탁드립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지하철역에서도 들어가야 하는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도보보다는 차량 이동이 필요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가도 되지만, 공용 주차장(서울대공원 캠핑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동물원)이다 보니 이용 차량이 많아 입구 쪽에서 대기 시간이 소요되는 점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안 쪽으로 수월하게 들어간다고 해도, 입구 쪽에서 만차라서 기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기본 2시간 2,000원이고 초과 요금은 30분당 1,000원, 1일(24시간) 최대 요금 10,000원이라고 합니다.
20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니, 지하철역에서 미술관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단,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등 미술관 진입로 교통이 혼잡할 경우,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하니 방문 전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셔틀버스는 오전 9: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시간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4호선 대공원역에서 4번 출구 쪽으로 가니, 방문객들이 헤매지 않도록 눈에 잘 띄는 기둥에 정류장 표시가 있었습니다.
기둥이 있는 출구 쪽으로 가니 계단이 나왔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벽면에 이렇게 정류장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안내판에서 가리키는 방향으로 돌면, 걸어서 1분 이내 거리에 정류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안내판을 보지 못하고 바로 지하철 계단을 모두 올라와서 두리번거렸었는데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미술관까지는 10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미술관까지 진입로가 2차선 도로이고, 셔틀버스 크기가 있다 보니 이용차량이 많아 진입로가 복잡한 날에는 셔틀버스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미술관으로 가는 길, 노래하는 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래하는 동상을 보면서 길을 따라가니 곧이어 미술관이 나왔습니다.
미술관을 들어서면, 티켓을 발부하는 안내 카운터가 있습니다. '다다익선:즐거운 협연'은 별도 티켓 구매가 필요 없지만, '이건희 컬렉션'은 예약 후 티켓을 받고 입장해야 합니다.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하고 오셔도 되고, 혹시 예매를 미리 못하셨다면 현장 예매도 가능합니다.
'이건희 컬렉션' 현장 예매는 직원 분에게 말씀드리면 간단한 예약처 등록을 통해서 시간대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한 타임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 수가 제한되어 있어, 예약이 필수입니다. 늦게 오시는 분들은 예약이 마감되었다는 안내를 받기도 했으니 미리 참고해 방문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다익선 : 즐거운 협연
'다다익선:즐거운 협연' 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백남준의 <다다익선(1988)>을 복원하여 재가동한 것을 기념한 아카이브 전시입니다. 1988년 9월 15일 백남준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모니터 1,003대를 이용하여 영상설치 작품 <다다익선>을 설치했습니다.
2018년 2월 중단된 이후 대대적인 보수를 거쳐 재가동된 1,003대 모니터가 설치된 높이 18.5m의 비디오 타워를 보니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 '다다익선 : 즐거운 협연' 전시 기간 : 2022년 9월 15일 ~ 2023년 2월 26일
- '다다익선' 가동 시간 : 매주 목, 금, 토, 일 주 4일 오후 2시~4시까지 2시간 가동 (작품 안정화를 위함)
작품을 감상하며 올라가면 아카이브 전시관이 나옵니다.
전시는 네 개 영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다다익선>이 설치되기까지의 과정, 4채널로 이뤄진 <다다익선>에서 상영되는 영상 작품 원본, 작품 완공 이후 34년 동안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자료 그리고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오마주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작품 복원 과정에서 어디까지를 작품으로 보아야 하는 가에 관한 고민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은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컬렉션 중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카미유 피사로,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호안 미로의 회화 7점과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90점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입장 순서가 되어 들어간 전시관에서는 작품 설명을 해주는 도슨트가 계셨는데, 도슨트 분을 따라서 많은 인원들이 모여있다 보니 제대로 작품을 감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전시 기간: 2022년 9월 21일 ~ 2023년 2월 26일
- 사전 인터넷 예약 혹은 현장 예매 필요
전시는 폴 고갱의 <센강 변의 크레인>을 시작으로 벽면을 따라 7 작품이 있고,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작품들이 중앙을 따라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0세기 서양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만들어간 거장들이 파리에서 맺었던 다양한 관계에 초점을 맞추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전시 안내 책을 보면, 작품들의 경제적 가치를 환산할 수 없다는 문구가 있는데, 전시회를 둘러보는 내내 그 말이 떠올랐습니다.
97점의 작품을 한 곳에서, 그것도 무료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다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위 두 전시회는 23년 2월 26일까지 볼 수 있으니, 사진이 아닌 눈으로 느끼고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https://www.mmca.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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