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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시 : 학고재갤러리 허수영 개인전 / 서촌 경복궁역 일식당 핀치 후기
    방송 영화 전시 공연 2022. 10. 31. 10:02

    종로 갤러리 학고재 현재 전시 - 허수영 개인전
    서촌 경복궁역 일식당 '핀치' 솔직 후기

     

    국립현대미술관 바로 근처에 위치한 갤러리이죠, 학고재에서 현재 전시 중인 '허수영 개인전'을 보고 왔습니다. 

     

    학고재 외관
    학고재 갤러리 Space1 입구

     

    자꾸만 저절로 손이 가려고 했던 작품이었는데요! 학고재에서 볼 수 있는 '허수영 개인전' 관람 정보와 서촌 경복궁역 일식당 '핀치'에서 내 돈 내산으로 식사를 한 솔직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Hakgojae Gallery
    허수영

     

    작품 앞에 서 있는 허수영 작가
    출처 : 학고재 갤러리, 뉴스프리존 기사, 사진 임장활

     

    • 작가 : 허수영
    • 관람료 : 무료
    • 전시 기간 : 2022.10.14 - 2022.11.19
    • 전시 장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학고재 Space1
    • 학고재 운영 시간 : 화요일 - 토요일 10:00-18:00 (매주 일요일, 월요일 정기 휴무)

     

    학고재에서는 별다른 티켓 예매나 구매 없이 바로 입장해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학고재 갤러리와 아트센터에서 나눠서 전시를 하고 있는데. 허수영 개인전은 그중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허수영 작가의 학고재에서 6년 만에 개인전이고, 회화 23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허수영 작가의 작품을 처음 봤었는데, 보자마자 도대체 작가는 얼마만의 시간을 들여서 이 작품을 그린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훌륭한 작품이 되는 건 아니지만, 캔버스 위에 한 겹 한 겹 쌓아 올린 작품들을 보니 눈을 떼기가 어려웠습니다.

     

    허수영 개인전 전시 내부
    학고재 갤러리 허수영 개인전 전시 내부

     

    허수영 작가는 아날로그 감성을 응축한 작품을 연속된 붓질로 그려냈습니다. 작가가 어떤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있는가가 작품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까지 어렴풋이 전해질 정도였습니다.

     

    작가의 작품 이름은 '우주 01', '잔디 04', '잔디 05' 아니면 대부분은 '무제'입니다. 무제이지만 수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물감이 켜켜이 쌓인 작품입니다.

     

    • 작품명 : 무제 20

    허수영 작품
    허수영 작품명 '무제'

     

    • 작품명 : 무제 20 / 작가 : 허수영
    • 2022, 캔버스에 유채, 200x450cm

     

    "100점의 그림 같은 1점을 그림을 그릴 것" 그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빈말을 하는 작가가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무제 20' 작품은 멀리서 봤을 때는 꽃인가 했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다양한 크기의 행성이 꽃처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한 작품을 그리는 게 10년을 걸쳐서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기도 한다는 허수영 작가.

     

    그의 개인전은 학고재에서 11월 19일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작가의 노동집약형 작품 그 자체인 시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학고재


     

    • 핀치(pinch) / 일식당

     

    핀치 일식당 내부 사진
    경복궁역 근처에 위치한 일식당 '핀치'

     

    • 운영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1:00-20:00 (14:30 - 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소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5길 11, 1층 (주차 공간 없음)
    • 메뉴 : 참다랑어밥 24,000원, 단새우 가리비밥 20,000원, 장어밥 24,000원, 흰살생선밥 19,000원, 연어밥 20,000원 외
    • 음료 : 에이드, 맥주, 하이볼, 커피, 티, 탄산음료 (단, 논알코올로 진(2,000원) 추가 가능)

     

    전시를 보고 집에 갈 힘을 내기 위해서 검색하고 검색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저녁은 예약제로만 운영한다고 해서 매장에 전화를 미리 했습니다. 하지만 평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자리가 여유롭다고 했고, 또 1인은 점심/저녁 모두 예약하지 않고 방문해도 된다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식전 음료 하이볼 이탈리안스프리츠
    하이볼 이탈리안스프리츠

     

    • 이탈리안 스프리츠 하이볼 10,000원 (논알코올 8,000원, 진 추가 2,000원)

     

    목이 말라서 음료부터 한 잔 주문했는데, 하이볼 기본이 논알코올이더라고요! 진 추가가 가능하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보니 알코올 추가 값으로 2,000원이 있었습니다. 하이볼뿐만 아니라 맥주도 논알코올이 기본이었는데,, 왜 주류인데 논알코올이 기본일까요..? (알코올 들어간 맥주는 블랑 캔맥주 있음!)

     

    이탈리안 스프리츠에 대해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하이볼이라는 말만 친절한 말투로 돌아왔습니다. 궁금해서 주문하긴 했는데, 그냥 평범한 하이볼이었습니다. 커피/차 메뉴도 많은 걸보니 카페도 겸하고 있는건지, 주류 메뉴가 있긴 하나 그냥 음료 종류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음식이 신선하고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늘의 흰살생선밥'이 궁금해서 찾아간 곳이었는데, 그 메뉴는 안된다고 해서.... 연어밥을 주문했습니다. (그날 준비된 재료로 하는 것 같았는데, 불가한 메뉴가 있으면 사전에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예약 전화했을 때라도...)

     

    핀치 연어밥과 밑반찬 사진
    연어밥

     

    • 연어밥 20,000원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케동과는 느낌이 다른 연어 밥이었는데, 연어도 신성하고 소스와 아보카도도 잘 어울렸습니다.

     

    샐러드나 다른 밑반찬도 정갈해서, 딱 한 끼 식사로 적당했습니다. 유부 주머니도 안에 모찌가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못 먹은 '오늘의 흰살생선밥'이 식사 중간 문득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인스타그램을 보니 오픈한 지 아직 몇 개월 되지 않은 식당이었습니다. 올해 5월 오픈했더군요.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어서 그런지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정갈했지만... 재방문 의사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만 봤을 때는 좋은 곳 찾았다고, 먼저 먹어보고 친구랑 같이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핀치가 서촌 음식골목에서도 조금 더 위로 올라가서 골목에 위치해있는데, 가는 길에 있던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음식점이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이상 내 돈 내산 직접 먹어보고 쓴 핀치 일식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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