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촬영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본 단어 6개

광고 촬영 현장, 처음 간다면 반드시 알고 가면 좋을 기본 단어

 

오늘 알려드릴 광고 촬영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촬영장 방문이 처음인 모델에게 추천하는 단어입니다. 첫 촬영장 방문 전, 간단하게라도 훑어보고 간다면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것보다는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광고 모델 에이전시에 프로필 메일도 보내고, 직접 방문해서 영상 촬영도 하고, 그리고도 여러 번 섭외 전화를 받은 끝에 가게 된 현장, 기본 단어는 알고 가면 조금은 덜 낯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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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테이블 (Timetable)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말하는 타임테이블이란, 광고 촬영 시 전반적인 일정표입니다. 광고 촬영에 참여하는 스텝들의 콜타임, 촬영 순서(콜타임으로부터 세팅 시간, 장면(scene) 별 슛 타임~촬영 예상 시간, 전체 촬영 종료 예상 시간 등), 촬영장 주소, 로케이션 실장님 연락처(주차장이 별도로 있는 경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임테이블에 기재된 촬영 시간은 예상 시간임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촬영 순서가 변경되기도 합니다.)

 

 

• 콜타임 (Call Time)

콜타임이란, 촬영장 도착 요청 시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콜타임이 오전 8시라면, 오전 8시까지 해당 촬영장 주소로 도착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촬영장 도착하면 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헤어, 메이크업, 의상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요청하는 시간에 도착이 필요합니다. 

 

 

• 콘티 (Continuity)

콘티는 스토리보드를 말합니다. 광고 영상 촬영을 위하여 그림으로 촬영 장면(scene)을 순서에 따라 그려둔 문서를 말합니다. 타임테이블 상 촬영 순서와는 달리 영상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타임테이블에서 촬영 순서는 조명, 장소 등 실제 촬영을 고려하여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영상 순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광고 영상 촬영 시, 콘티는 보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외부 노출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촬영 전 콘티 촬영 용도로 콘티를 공유받은 경우, 촬영장에서 콘티를 보면서 등 촬영 전후 어떠한 이유에서도 콘티를 SNS에 업로드한다거나 하여 외부 노출하는 행동은 절대 안 됩니다. 물론 타임테이블도 보안은 필수입니다.

 

 

• 플레이백 (Playback)

촬영 도중, 스텝들이 '플레이백'이라고 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촬영한 영상을 다시 보기 위해서, 영상을 되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촬영 감독은 별도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감독 및 광고주/대행사는 별도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확인합니다. 플레이백은 촬영된 영상을 다시 한번 확인해서 보고 싶을 때, 담당자에게 플레이백을 요청하는 말입니다. 

 

 

• 동시 녹음

동시 녹음이란, 영상 녹화와 음성 녹음을 동시에 하는 것을 말합니다. 광고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 음악을 별도로 삽입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수 십명의 인원이 움직이고, 장비도 이동하기 때문에 촬영 시 영상 녹화와 음성(소리) 녹음을 항상 동시에 진행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경우, 동시에 녹음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스텝들이 "동시 녹음 중입니다." 혹은 "동시 진행하니까, 조용히 해주세요." 등 동시 녹음임을 알려주는데, 이때는 휴대폰 벨소리가 울린다든지, 말소리를 크게 하는 등 녹음에 방해되는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 후시 녹음

후시 녹음이란, 동시 녹음과는 반대로 촬영이 모두 종료된 이후 별도로 진행되는 녹음을 말합니다. 광고 촬영을 한 모든 모델이 녹음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만 혹은 모델은 녹음하지 않고 전문 성우가 녹음하기도 합니다. 후시 녹음이 필요한 경우, 에이전시에서 후시녹음일 전에 모델에게 스케줄 확인 연락을 합니다. 영상 편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후시 녹음을 하기 때문에 촬영 종료 후 10일~15일 정도 이후 연락하기도 합니다. 후시 녹음 진행 여부는 광고 건에 따라 다르며, 편집 영상을 확인 후 결정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