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스타, 이강인, 조규성, 김민재 겨울 이적시장 현황

카타르월드컵 활약, 떠오른 라이징 스포츠 스타
이강인, 조규성, 김민재 겨울 이적 시장 현황

 

 

이강인, 조규성, 김민재 선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더욱더 떠오른 스포츠 스타입니다. 이미 유럽 구단에서 뛰고 있었던 이강인 선수와 김민재 선수와 달리 K-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조규성 선수는 이번을 기회로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는 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이에 이강인 선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직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며, 조규성 선수는 전북 현대에 잔류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김민재 선수는 현재 팀과 재계약 이야기가 오가며,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다면 다음 여름 이적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강인 선수(現 레알 마요르카 소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적극적인 러브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팀 내 핵심 선수 겨울 이적 없을 것으로 희망

 

 

마요르카 구단에서 이강인 선수, 출처: 이강인 인스타그램(@kanginleeoficial)

 

 

이강인 선수는 지난 15일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2~2023 프리메리가 17라운드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9분까지 84분간 활약을 이어갔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팀은 0-1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 선수는 스페인 1부 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2골 3 도움을 기록하고, 평균 7.05의 소파스코어를 기록하면서 팀 내 핵심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에 이강인 선수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번리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등입니다. 이 중 특히 아스톤 빌라에서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직접 이강인 선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마요르카와 2025년 6월까지 계약 중으로, 추정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28억 원)입니다. 해당 금액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는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충분히 지불한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캐슬 구단은 이미 이강인 선수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금액 준비가 되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적극적으로 오퍼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 이적설에 반박하며, 겨울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시즌 중반 팀의 핵심 선수를 잃어 팀의 경기력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 수입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이강인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러브콜을 보낸 구단에서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이강인 선수가 원하게 되면 사실상 지킬 수 있는 방편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강인 선수는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결장이 된 가운데,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이적 상황에 대해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규성 선수(現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셀틱, 마인츠, 미네소타 구단에서 관심 보였지만, 재정상 이유로 영입 끝났다는 입장
전북 현대팀 스페인 전지훈련 동행하며 잔류하는 쪽으로 방향

 

 

전북 현대 조규성 선수, 출처:전북 현대 인스타그램(@jeonbuk1994)

 

 

조규성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헤드골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해외 구단에서 적극적인 오퍼가 들어와서, 조규성 선수의 겨울 이적 시장 결과에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셀틱, 마인츠,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구단에서 조규성 선수 영입에 최소 300만 유로(약 40억)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이중 마인츠는 스벤손 감독이 선수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향후 전략을 이야기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마인츠는 계약 기간 5년, 이적료 330만 유로에 50% 셀온(향후 이적료 일부를 나누는 조항)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는 재정상 이유로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은 끝났다는 입장입니다.

 

조규성 선수는 이번 겨울 유럽 진출을 원했지만, 전북에서는 겨울 이적보다는 여름 이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리그 특성상 전력 구성을 재편하는 시기인 여름에 이적하는 것이 좋다는 점과 선수의 향후 팀 적응 등 다각도에서 고려하여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조규성 선수 측에서는 확실한 의사 결정을 구단에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6일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팀의 동계 훈련에 동행하면서 잔류하는 방향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규성 선수는 바르셀로나와 마르베야에서 한 달간의 전지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김민재 선수(現SSC 나폴리 소속)
세리에 A 리그 핵심 수비수로 활약
오는 3월 나폴리와 재계약 협상 나설 것으로 보여

 

 

나폴리 구단에서 김민재 선수, 출처: 김민재 인스타그램(@kiminjae3)

 

 

김민재 선수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1800만 유로(약 241억 원)로 나폴리로 이적을 했습니다. 이에 김민재 선수는 별도의 적응기 없이 바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핵심 수비수로 경기장을 누비며,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 AIC(이탈리아 축구협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나폴리는 현재(17일) 승점 47점으로 세리에 A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팀과도 승점 차이가 꽤 나는 상황으로 거의 우승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을 하게 되면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1989-1990 시즌 이후 33년 만의 우승입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핵심 선수 여럿이 이적을 하면서 우려가 됐던 상황이었지만, 리그가 시작되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활약을 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나폴리의 성적에는 김민재 선수가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올 시즌 세리에 A 17경기에서 2골을 넣었으며, 팀 내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활약에 수비수 전력 보강이 필요한 맨유에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맨유로 이적하게 된다면, 여름 이적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폴리 구단에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선수 매각을 원하지 않으며, 김민재 선수 또한 이적한 지 6개월 만에 새로운 팀으로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올 3월 나폴리 구단과 김민재 선수의 재계약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올 시즌 활약의 결과로 바이아웃 금액이 5000만 유로(약 672억)에 달한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나폴리 측에서는 재계약 시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거나 금액을 올리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IFFHS에서 발표한 2022 AFC 올해의 팀 명단, 출처: IFFHS 홈페이지

 

 

한편, 김민재 선수는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에서 발표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 명단에 손흥민, 황희찬 선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IFFHS는 대륙별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추려 올해의 팀을 발표하고 있습니다.